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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찾아서 영화 포스터

주인공의 행동은 많은 부자들이 증명한 성공 공식

영화 제목은 행복을 찾아서지만 사실 행복보다는 생존에 가깝다고 느껴질 만큼 크리스의 상황을 절박했다. 시대적 배경이 경기침체로 실업자가 많은 시절이긴 하나, 크리스는 소소한 일들을 하기보단 큰 한방을 노렸던 것 같다. 예전 같았으면 ‘아버지의 사랑이 대단하네’, ‘열심히 하니 결국 해냈네 정도의 감상평을 내놓았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 성공과 관련된 자기 계발서를 읽은 후 보게 된 그의 행동은 그간 책에서 읽은 내용과 정확히 일치하여 감탄하게 되었다.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아내에게 선언한다. 주변에서 비아냥거리지만, 결단력 있게 행동한다. 그리고 일이 힘들고 지치지만 자기는 성공할 것이라 믿고, 자신의 꿈을 의심하지 않는다. 행동을 주저하지 않고 VIP집을 찾아가는 등 꼭 그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신념만이 가득하다. 사실 이 영화는 억만장자 가드너 크리스의 실화이다. 아내와 이혼 사유 등 영화 속 내용과 조금 다른 부분은 있으나, 불우한 환경에서 태어나 주식 중개인으로 일하며 자신만의 투자회사를 설립해 재벌이 되었다는 내용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향후 목표를 수립하면 끊임없는 실천을 통하여 도전해봐야겠다.

 

열악한 환경 속 보이지 않은 희망

크리스 가드너는 가난하다. 부인과 맞벌이를 하지만 돈이 없어 차이나타운에 살고, 열악한 환경의 어린이집에 아들을 맡기며 의료기기를 판다. 그 의료기기는 몇 년 전 크리스가 평생 모은 돈으로 샀지만, 알고 보니 의료계에서는 불필요한 사치품 정도에 불과해 다들 구매를 꺼려했다. 한 달에 두 개는 팔아야 어린이집 보육료와 집세를 내는데, 몇 개월간 단 한대도 팔지 못해서 돈이 없다. 그는 세금도 밀려 납부 연장 신청도 해야 된다. 크리스는 의료기기를 팔기 위해 항상 바쁘기 때문에 아들 크리스토퍼의 양육도 대부분 아내가 한다. 야근과 양육을 해야 하는 아내는 점점 지쳐만 가고, 매일같이 부부싸움으로 인해 집안 분위기는 최악이다.

 

마지막 희망의 끈, 주식 중개인

크리스는 증권시장을 지나가다 사람들의 표정에서 행복을 본다. 이때 그는 행복해 보이는 한 사람에게 다가가 직업과 성공 비결에 대해 물어본다. 그 사람은 주식 중개인이라고 말하며 그저 숫자에 대한 재능과 사회성이 밝으면 된다고 한다. 주식 중개인이 되기로 마음먹은 크리스는 집으로 돌아와 아내에게 자신의 계획을 얘기하지만, 아내는 남편의 무능함을 더 이상 믿지 못하며 비아냥거린다. 그러나 결심하면 반드시 이루어야 하는 크리스는 한 증권사를 찾아가 인턴쉽 프로그램을 신청한다. 이는 20명을 6개월간 교육시켜, 한 명만 정직원으로 채용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학교를 나온 지원자가 많자, 고등학교만 나온 크리스는 무작정 이력서를 들고 증권사 인사담당자인 트위슬씨를 찾아가 자신을 어필한다. 시간이 흘러 그가 인턴을 신청한 지 한 달이 흘렀지만 증권사에서는 연락이 없다. 할 수 없이 그는 본사 앞에 가서 트위슬씨를 찾는다. 간절한 마음에 택시에 동승하고, 그에게 자기소개를 하려 하지만 상대는 관심도 없고 큐브에 빠져있을 뿐이다. 트위슬씨는 풀기 어려웠던 큐브를 쉽게 풀어내는 크리스를 보며 관심을 갖는 듯 하지만, 목적지에 도달하자 택시비도 내지 않은 채 인사하고 그냥 가버린다. 택시비는 18달러, 크리스가 갖고 있는 돈은 5달러, 하필 이 비참한 상황에서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는데, 아내는 그에게 전화로 이혼하자며 통보를 한다. 급하게 집까지 뛰어왔지만 이미 아내와 아들은 떠난 후였다. 이때 마침 불행 중에도 다행히도 트위슬씨에게 면접에 참가하라는 반가운 전화가 온다. 다음날 아내를 찾아가 아들을 데려오고 이렇게 부부는 이혼하게 된다.

 

최악의 상황에서도 빛을 발하는 그의 실행력

집주인이 찾아와 집세 때문에 방을 빼라 말한다. 크리스는 일주일 연장하는 대신 페인트칠 일을 하게 되었다. 이번엔 경찰이 주차 체납 벌금을 내지 못한 크리스를 체포한다. 그렇게 크리스는 아침 9:30까지 구류처분을 받게 되었다. 다음날 그는 면접장에 10:15까지 가야 하는데 시간도 없고 버스비도 없어 미친 듯이 면접을 보러 뛴다. 정장도 입지 못했고, 얼굴은 페인트로 가득한 채 면접 보러 들어간 크리스는 정면으로 승부한다. 자기가 처한 사항을 솔직하게, 재치 있고 당당하게, 그러나 겸손하게 소개한다. ‘나는 질문에 대해 모르면 솔직하게 대답할 것이나, 그 정답을 분명히 찾아낼 것이다라고 한다.

회장은 그런 그에게, ‘셔츠도 입고 오지 않은 사람을 채용했다면 그 이유가 무엇일 거 같냐?’고 묻자, 크리스는 분명 멋진 바지를 입었나 보죠.’라며 재치 있게 대답한다. 이렇게 극적으로 크리스는 인턴사원으로 합격했지만 문제는 6개월 동안 월급이 없다. 오늘 밤까지 결정해야 하는 사항이지만 크리스는 아들로 인해 인턴에 도전해보기로 마음먹는다.

일주일 뒤 집세를 못내 모텔로 이사하고 인턴생활도 시작한다. 크리스는 쉬지 않고 공부, , 아들 양육을 병행한다. 우연히 길에서 마주친 것처럼 회장님과도 자연스레 인사한다. 어느 날 크리스는 VIP 기업 대표와 통화가 되었는데 그는 크리스가 20분 안에 오면 만난다고 한다. 그러나 매니저의 잔심부름으로 20분을 넘겨 기회를 놓친다. 크리스는 그 기업 대표네 집에 아들과 함께 가서 넉살 좋게 지난번 늦었다며, 친구네 집에 왔다가 인사차 들렸다고 말한다.

아들은 민망해 하지만, 예상대로 풋볼을 좋아하던 CEO는 주말마다 풋볼장을 가는데 함께 가지 않겠냐며 제안한다. 풋볼 경기장에서 크리스는 수백만 달러의 투자금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상품설명을 하지만, 기업 대표는 투자 운용사를 바꿀 의향은 없다고 말한다. 그래도 수확은 있었다. 기업대표 덕으로 다른 회사의 대표들과도 친분을 쌓게 된다. 인턴생활 4개월째, 열심히 일한 덕에 실적도 좋고 의료기계도 거의 다 팔았다. 이제 크리스는 성공할 수 있다는 꿈을 꾸게 된다. 그러나 때마침 국세청에서 편지가 한통 왔는데 통장의 돈을 압류했다고 통보한다. 전 재산은 21 달러 남짓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 기분이다. 더 이상 방값도 없고 아이는 힘들어한다. 이제는 모텔에서도 쫓겨나 아들과 함께 노숙자 신세가 된다. 어렵사리 아들과 함께 방 잡기 치열한 노숙자 쉼터에 들어가며 겨우 한시름 놓는다. 그렇게 낮에는 미친 듯이 영업 상담하고, 오후 5시까지 쉼터로 뛰어가 방을 잡아가며 하루하루를 버텨낸다. 인턴 마지막 필기시험도 잘 봤다고 생각 들고, 6개월의 날 정직원에 채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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