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 윌 헌팅(Good Will Hunting), 따뜻한 위로가 인간에게 주는 힘

위로가 필요한 사람한테 추천하는 영화

천재 그 이상의 재능을 갖고 태어난 주인공이지만, 어릴 적 가정폭력으로 인해 세상을 온통 부정적으로 보는 한 인간에 대한 영화이다. 아무리 좋은 재능을 갖고 태어나도 인간은 인간이며, 그 결점을 극복하지 못하면 결국 한계에 부딪히게 되어 재능을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그러나 이를 극복시킬 수 있는 것은 사람이며, 긍정적인 관심과 따뜻한 위로가 상대의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하도록 도울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천재 반항아, 주인공 ‘윌’

천재들의 집합소 MIT대학 복도에는 풀기 힘든 수학 문제가 적혀있다.. 이 문제를 푼 사람이 한 명 있으니, 바로 MIT대학의 청소부 윌이다. 그 문제를 적은 교수 램보는 수리 조합학 수훈상의 수상자로서, 이 문제의 정답을 증명하는 데만 2년 이상이 걸렸다. 답이 적혀있다는 제보를 듣고 칠판을 확인하러 오는데, 풀이과정과 답이 모두 맞아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그 정답의 주인공을 찾아보지만 찾지 못한다. 한편 윌은 친구들과 함께 낮에는 청소와 공사장 일을 하고, 일이 끝나면 방탕한 생활을 하며 지낸다. 어느 날 윌은 어린 시절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를 발견하였는데, 윌은 그 친구가 또 다른 친구를 괴롭히는 것을 보고 화를 내며 싸운다. 이 과정에서 잘못되어 재판을 받게 되고, 폭행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다. 윌의 천재성을 알아본 램보는 윌을 찾다가 윌의 현재 상황을 알게 된다. 법정에서 윌의 재판을 지켜보는 램보는 그의 뛰어난 지식과 언변으로 자신을 변호하는 모습에 감명받으나, 윌은 결국 실형을 선고받는다.

 

반항을 잠재워줄 교수 숀과의 첫 만남

램보는 그를 석방시켜주는 대신 두 가지 조건을 내건다. 첫 번째는 수학연구를 위해 자신을 매주 만나야 하며, 둘째는 정신과 치료를 받으라는 조건이었다. 첫 번째 조건은 괜찮지만, 두 번째 조건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윌은 불편함을 나타낸다. 그러나 결국 아쉬운 것은 본인이니 램보 제안을 받아 드린다.

그렇게 둘은 수학연구를 시작함과 동시에 윌의 공격성을 치료하기 위한 상담을 시작한다. 그러나 윌이 상담사들을 계속 골탕 먹이자 상담사들은 상담치료를 거부한다. 램보는 마지막으로 대학 동기이자 심리학 교수인 숀을 찾아가 일주일에 한 번씩만 윌과 만나 그를 치료해달라고 요청한다. 하지만 윌은 숀의 아내까지 모욕하며 숀을 화나게 한다. 숀은 생각에 깊이 잠겨 고민해보지만 결국 윌의 치료를 돕기로 다짐한다. 그 후 숀은 윌을 만나서, 자신의 아내는 투병생활을 하다 세상을 떠났다며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윌에게 해준다. 이렇게 숀이 진심으로 다가가자 윌은 조금씩 마음을 연다.

 

주인공의 유년시절 상처 극복 과정

램보는 또 다른 어려운 문제를 푸는 윌을 보며 놀라움을 표하며, 직장을 소개시켜주지만 윌은 자꾸 자신을 조정하려는 교수에게 화가 나 어려운 수학공식을 불에 태워버린다. 다음날 윌은 숀을 찾아가 램보가 제안한 일자리에 대해 거부한 이유를 논리적으로 설명하지만, 숀은 ‘너는 그저 모든 것이 부정적’이라고 말한다. 그냥 그 일이 하기 싫다고 말하는 윌에게 숀은 ‘그럼 청소일은 어디서나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최고의 대학에 와서 청소 일을 하고, 그것도 모자라 복도에 있는 어려운 문제를 푼 이유가 뭐냐’고 묻는다. 아무것도 대답할 수 없는 윌은 자신이 무슨 일을 원하는지도 모른다. 며칠 뒤 캘리포니아로 떠나는 스카일라를 윌은 붙잡지 않는다. 우울한 마음에 상담을 가지 않고 친구와 건물 철거 일을 하다가 윌은 친구에게 조언을 구한다. 그러자 친구는 윌에게 ‘당첨될 복권을 갖고 있는데 두려움 때문에 돈으로 못 바꾸는 꼴’이라며 돌아가라고 말한다. 그 후 숀의 사무실로 찾아간다. 숀이 자신의 유년시절의 상처에 대해 먼저 말해주자, 윌은 자신과 같은 상처가 있다는 걸 깨닫고 마음을 더 열게 된다. 그렇게 아무에게도 털어놓지 못했던 자신의 유년시절 얘기를 해주는 윌에게 숀은 ‘네 잘못이 아니야’라며 따뜻하게 감싸준다. 이로써 윌은 마침내 진심으로 숀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마음의 치유를 받은 윌은 램버가 소개해준 회사로 찾아가 자신의 능력을 맘껏 펼쳐보려 다짐한다. 이제는 취직하기로 했다며 숀에게 제일 먼저 말하고, 마지막 상담에서 작별인사를 한다. 슬퍼하는 윌에게 숀은 ‘힘든 일이 있을 때 마음이 닿는 곳으로 따라가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위로한다. 얼마 후 윌은 숀에게 편지 한통을 남기고 떠났다. 그 편지에는 ‘마음이 닿는 곳으로 행동하라는 숀의 말에 따라, 일터가 아니라 스카일라(여자친구)를 찾으러 떠난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