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터미널(The Terminal), 극한에서도 긍정적이어야 하는 이유
비현실적인 이야기, 그러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터미널은 ‘메르한’이라는 이란사람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다. 이란사람이지만 벨기에로 망명한 그는 벨기에에서 영국으로 가던 중 경유지인 프랑스 국제공항에서 입국과 관련한 서류를 잃어버리는 바람에 오갈 데 없어 19년간을 노숙을 하며 지내게 되었다. 노숙자였지만 사람들이 지저분하게 생각할까봐 첫 비행기가 들어오는 5시면 일어나 미리 씻기도 하고, 항상 주변을 잘 정돈하고 깨끗하게 지냈다고 한다. 영화에서처럼 주변사람들에게도 친절하여 공항 직원들과도 친하게 지냈다. 심지어 공항 사람들은 메르한의 빨래도 해주고, 소파도 챙겨주면서 서로 우정을 쌓았다고 한다. 메르한은 꾸준히 공항생활에 대한 일기도 쓰게 되었는데, 이러한 기록들이 추후 ‘터미널’의 모티브..
2022. 8. 7. 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