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월드컵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나라 대표팀도 카타르 현지에 도착하여 적응 훈련을 시작하였습니다. H조에 속한 우리나라는 11월 24일 밤 10시(한국시간)에 우루과이와 첫 경기를 펼치게 되는데요. 이번 경기 선발 출전 명단과 경기 결과 등 한국 대 우루과이 예상해 보겠습니다.
우루과이 선발 출전 명단 예상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에서는 카타르 월드컵 한국 우루과이 전 예상 라인업을 발표하며, 4-3-3 포메이션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였습니다.
하지만, 제가 앞서 우루과이 대표팀에 대한 전력을 분석했을 때 말씀드렸던 바와 같이, 우루과이의 디에고 알론소 감독은 공격적인 경기에서는 4-4-2를 운용하고, 수비적인 경기에서는 4-3-3으로 운용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가 우루과이에 비해 약체인 것이 분명한 사실이므로, 저는 우루과이가 우리나라와의 경기에서는 4-4-2 전술로 나올 것을 예상합니다.
카타르 월드컵 H조 우루과이 분석
카타르 월드컵이 1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11월 24일 밤 10시에 펼쳐질 우리나라의 조별예선 첫 경기 상대인 우루과이는 지난 11월 11일 최종 선수 명단을 발표하였습니다. 우리나라오 일전을 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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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선발출전 선수 명단을 예상해보면, 공격진은 루이스 수아레스(나시오날), 다윈 누녜스(리버풀)가 투톱으로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경험이 많은 에딘손 카바니(발렌시아)가 누녜스 대신 선발로 출전할 것을 예상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저는 누녜스도 적지 않은 경험이 쌓여있고 또한 최근 폼이 앞서기 때문에 선발 출전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루과이의 상징 수아레스는 자신의 마지막이 될 이번 월드컵을 위해 올 시즌 친정팀인 우루과이리그 나시오날로 이적하여, 14경기 8골 4 어시스트의 우수한 기록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완벽한 부활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윈 누녜스도 올여름 최대 1억 유로 상당의 이적료에 벤비카에서 리버풀로 이적한 이후 적응에 애를 먹고 있긴 하지만, 지난 주말에 월드컵 개최 전 마지막으로 열린 사우트햄튼전에서 2골을 넣으며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주었습니다.
미드필더진은 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마드리드)와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가 중앙 미드필더진을 구성하고, 좌우 측면은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플라멩구)와 파쿤도 펠리스트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는 올해 미드필더임에도 레알마드리드 내 최다 득점인 6골과 2 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며, 손흥민의 동료 로드리고 벤탄쿠르도 지난 주말 리그 경기에서 2골을 넣고 최상의 컨디션으로 카타르 현지에 합류하였습니다.
수비라인의 경우, 로날드 아라우호(바르셀로나)가 부상을 극복하고 최종명단에 포함되긴 하였지만,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기 때문에 첫 경기부터 무리하게 출전을 강행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호세 마이아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노장 디에고 고딘(벨리스 사르스필드)이 센터백을 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좌우 풀백은 마티아스 비냐(AS로마)와 기예르모 바렐라(플라멩구)가 선발 출전하고, 골문은 신예 세르히오 로체트(나시오날)이 책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선발 출전 명단 예상
우리나라 선발출장명단은 손흥민(토트넘)의 출장 가능 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손흥민의 실력도 출중하지만, 무엇보다 파울로 벤투 감독이 지금까지 모든 전술을 손흥민 중심으로 짜 왔기 때문에 그의 출장 여부에 따라 선발 출전 명단이 크게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손흥민이 마스크를 쓰고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지만, 첫 경기부터 선발 출전하는 모험을 시도하기보다는 상황에 따라 교체로 투입되어 카운트어택을 날리는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 이에 손흥민이 포함되지 않는 선발 출전 명단을 예상해보겠습니다.
벤투 감독은 월드컵 출정식이자 마지막 평가전인 아이슬란드전에서 3백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는 조별리그 상대인 포르투갈과 우루과이에 비해 객관적 전력상 열세이기 때문에, 좌우 윙백을 내리면 5백으로 전환되어 수비를 강화할 수 있는 3백 시스템을 테스트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본선 첫 경기에서는 기존에 유지해오며 익숙해진 4백 전술을 선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평가전에서 선보였던 4-1-3-2의 성적이 신통치 않았기 때문에, 이전의 4-2-3-1 전술로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최전방은 그간 부동의 선발자원이었던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올해 새로운 소속팀에서 자리잡지 못하고 매우 부진한 데다가, 올해 A매치 평가전에서도 활약이 적었던 만큼 선발 출장명단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대신 발베르데와 벤탄쿠르로 이어지는 세계 최강급의 중원을 구성하고 있는 우루과이가 전력상 앞서기 때문에 많은 활동량으로 전방에서부터 상대를 압박할 수 있고, K리그 득점 1위로 폼이 올라와 있는 조규성(전북)이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 아래 2선에는 올해 소속팀에서는 부진하였지만 대표팀에서는 제 몫을 해주었고 활동량이 왕성한 황희찬(울버햄튼)이 좌측에 포진하고, 중앙에는 마찬가지로 활동량이 많은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자리하며, 우측에는 항상 꾸준한 이재성(마인츠)이 출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3선 중원에는 벤투 감독에게 계속해서 신임을 받아온 황인범(올림피아코스)과 정우영(알사드) 조합이 출전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수비라인은 장시간 호흡을 맞춰온 김민재(나폴리)와 김영권(울산)이 중앙 수비진을 구축할 것입니다. 왼쪽 풀백은 김진수(전북)의 허벅지 부상 회복 여부가 관건이지만, 카타르 현지 첫 훈련부터 소화하고 있다는 소식을 보면 선발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른쪽 풀백은 일반적으로 2명씩 선발되는 다른 포지션과 달리 최종명단에 윤종규(서울), 김태환(울산), 김문환(전북) 3명이 최종명단에 오를 만큼 경쟁이 치열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김태환을 선호하지만, 벤투 감독의 더 많은 신임을 받는 윤종규가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골키퍼는 벤투호의 빌드업 축구에 맞게 발기술이 좋은 김승규(알샤밥)가 확실합니다.
한국 대 우루과이 예상
앞서 여러 번 언급한 바와 같이, 우리나라는 우루과이에 대해 객관적 전력상 열세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대부분의 해외언론이나 전문가들은 이번 한국 대 우루과이 예상 하기를 우루과이가 압도적으로 승리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가 올해 평가전에서 좌우 측면을 내주어 실점을 당하는 장면을 자주 연출하였으나, 다행히도 우루과이의 전력 중 그나마 좌우 측면 공격의 날카로움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또한, 공격진이 노쇠화되었기 때문에 올해 극강의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몬스터' 김민재의 활약으로 실점 기회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저의 다른 포스팅에서 우루과이 전력을 분석하며 언급한 바와 같이, 우루과이는 카타르 월드컵 남미예선 총 18경기에서 22 실점을 하여 경기당 1골 이상의 실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지역예선 3위로 본선에 진출하였지만, 실점은 10개 국가 중 5번째로 많았던 만큼 수비력이 강하지 못합니다.
이에 우리나라는 비록 손흥민이 선발 출전하지 못하더라도, 조규성, 황희찬, 정우영 등 활동량이 많은 젊은 선수들이 많이 뛰어주며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가해 세계 최강급의 우루과이 중원과 싸워주는 동시에, 빠른 역습으로 공략할 경우 의외의 승리도 가능할 것이라는 희망적인 전망을 해봅니다.
과연 우리나라가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할 수 있는 승점을 획득하게 될지, 한국 우루과이 경기를 응원하며 지켜봅시다.
대한민국 파이팅! 이상 한국 대 우루과이 예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