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우루과이의 카타르 월드컵 1차전이 11월 24일(목) 밤 10시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이어서 3시간 후인 11월 25일(금) 1시에는 우리와 같은 H조에 속한 포르투갈과 가나가 일전을 벌이게 됩니다.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 반드시 넘어야 하는 상대 간의 대결인 포르투갈 가나 예상을 시작해보겠습니다.
포르투갈 황금세대의 마지막 도전 vs 가나의 이중국적 귀화정책
포르투갈을 이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리오넬 메시(PSG)와 함께 2010년대를 지배한 슈퍼스타입니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만 5회 우승을 차지하며, 챔스 최다 득점왕을 7번 수상하였고 통산 최다골(140골)을 기록하였습니다. 또한, 유럽 3대 리그인 EPL, 라리가, 세리에 A에서 모두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화려한 성적으로 발롱도르를 5회 수상하였습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도 히카르두 카리 발류(은퇴), 페페(포르투) 등과 함께 포르투갈의 새로운 황금세대를 구성하여 2006 독일 월드컵 4강, 유로 2008 8강, 유로 2012 4강의 성적으로 우승권에 접근하더니, 유로 2016에서 드디어 포르투갈 최초의 메이저대회 우승을 달성하였습니다.
이후 2018-2019 시즌 처음 개최된 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하지만 호날두는 2021-2022 시즌에 친정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한 이후 많은 논란에 휘말리다가, 결국 어제부로 무적선수로 전락하였습니다. 특히, 올 시즌 전반기 내내 들쭉달쭉한 출전으로 경기 감각 유지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원맨팀이 아니라 베르나르두 실바(맨시티), 하파엘 레앙(AC밀란), 브르누 페르난데스(맨유) 등 유럽 메이저 빅리그를 호령하는 슈퍼스타들이 즐비한 팀이기에 내심 첫 우승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포르투갈의 팀 스토리와 전력은 제가 이전에 포스팅 자료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카타르 월드컵 H조 포르투갈 분석
카타르 월드컵 H조에는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와 우리나라까지 각 대륙을 대표하는 축구강국들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이끄는 포르투갈은 우리나라 대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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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나는 마이클 에시앙, 설리 문타니, 아시모아 기안 등이 뛰던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8강까지 진출하였지만, 이후 점차 하락기를 걷다가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8년 만에 본선 무대에 복귀하였습니다.
가나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 확정 이후 전력 강화를 위해 유럽에서 뛰는 이중국적자들을 대폭 귀화시킨 것으로 유명하지만, 사실 아프리카 예선을 치를 당시에도 유럽 주요 리그에서 활약 중인 선수가 넘쳐났습니다.
토마스 파티(아스날), 다니엘 아마티(레스터시티), 안드레 아이유(알 사드)-조던 아이유(크리스털 팰리스) 형제,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 펠릭스 아페나 기안(AS로마) , 이드리수 바바(마요르카), 기드온 멘사(보르도) 등 모두 쟁쟁한 가나 태생 선수들입니다.
여기에 이나키 윌리엄스(아틀레티코 빌바오), 타릭 램프티(브라이튼), 슈페판 암브로시우스, 란스포드 예보아 쾨닉스되르퍼(이상 함부르크), 파트리크 파이퍼(다름슈타트), 모하메드 살리수(사우스햄튼)가 귀화를 확정하여 대표 명단에 포함되었습니다.
이러한 귀화 정책은 취약 포지션을 강화시키는 효과가 있을 수 있지만, 대폭적인 물갈이로 인해 연습기간이 부족하여 조직력 문제가 발생할 수 있고, 월드컵 본선 진출에 공을 세운 기존 선수들의 반발이 있을 수도 있다고 판단됩니다. 자세한 가나의 월드컵 진출 스토리와 팀 전력은 저의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카타르 월드컵 H조 가나 분석
우리나라가 속해 있는 H조는 포르투갈, 우루과이, 가나 등 각 대륙의 축구 강국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16강에 진출하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상대로 월드컵 출전국 중 FIFA 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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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본격적으로 포르투갈 가나 예상 분석을 시작하겠습니다.
포르투갈 출전 선수 예상(4-3-3)
먼저 포르투갈은 페르난도 산투스 감독이 고집해온 4-3-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록 팀의 핵심 공격수 중 한 명인 디오구 조타(리버풀)가 부상으로 낙마하여 전력 누수가 크지만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유럽 빅리그의 스타들이 즐비하였기 때문에 그 공백을 충분히 메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먼저 4-3-3 중 공격라인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베르나르두 살바(맨시티), 하파엘 레앙(AC밀란)이 3 톱을 구성할 것이며, 중원은 후뱅 네베스(울버햄튼), 윌리엄 카르발류(레알베티스),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유)가 위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수비진은 최근 누누 멘데스가 훈련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져 우리나라와의 첫 경기에 출장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따라서, 주앙 칸셀루(맨시티), 페페(포르투), 후뱅 디아스(맨시티), 하파엘 게레이루(도르트문트)가 4백을 구성하고, 골문은 후이 파트리시오(AS로마)가 나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가나 출전 선수 예상(4-2-3-1)
기존의 괜찮은 멤버에 이중국적자들의 귀화로 인해 스쿼드가 탄탄해졌습니다. 다만, 넘버원과 넘버 투 골키퍼인 조 월러콧(찰튼)과 라차드 오포리(올랜도파이리츠)가 모두 낙마하여 골문의 안정감이 급격히 약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가나의 오토 아도 감독은 평소 4-2-3-1을 선호하는데, 경기 중 4백을 유지한 채 다양한 4백 파생 전술로 변화시키기도 하지만, 공격에 있어서는 늘 전통적인 독일 축구와도 유사하게 롱패스와 측면 공격수 및 풀백을 활용한 측면 1:1 돌파를 선호하는 스타일입니다.
4-2-3-1 전술을 기본으로 선발 출장명단을 예측해보면, 원톱에는 귀화선수인 이나키 월리엄스(아틀렌티코 발비아)가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그 아래에 카밀딘 슈래마나(렌), 모하메드 쿠두스(아약스), 안드레 아예우(알 사드)가 자리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원에는 팀의 에이스인 토마스 파티(아스날), 살리스 압둘 사메드(랑스)가 위치하고, 마지막으로 4백은 타리크 램프티(브라이튼), 다니엘 아마티(레스터시티), 알렉산더 지쿠(스트라스부르), 압둘 라만 바바(레딩)로 구성될 것입니다. 골문은 3순위 골키퍼인 아티 지기(갈렌)가 선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귀화선수인 살리수의 호흡이 아직 불안할 경우 알렉사더 지쿠(스트라스부르)를 투입하는 것도 예상해봅시다. 또한, 바바를 파티의 중원 파트너로 올리고 바바의 빈 수비 자리에 기드온 멘사가 투입될 여지도 충분하다고 판단됩니다. 그래야 팀의 에이스 토마스 파티의 중원에서의 수비 및 빌드업 부담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기 예상
페르난도 산투스 감독은 화려한 선수진에도 불구하고 고집스럽게 4-3-3 포메이션에서 실리축구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공격이 단조롭다는 문제가 지속하여 노출되어 왔습니다. 이를 상대가 얼마나 공략하느냐가 이번 경기의 향배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나도 8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에 복귀하기는 하지만, 불안정한 경기럭으로 인해 본선 확정 이후부터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이중국적자들을 적극 귀화시켰습니다. 우수자원의 합류로 전력은 상승하지만, 연습기간이 부족하여 조직력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상대의 약점을 잘 공략하는 팀이 승리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다만, 비록 단조로운 공격이라고 평을 듣지만, 개인역량이 출중한 포르투갈의 공격력을 승리로 쟁취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이상 포르투갈 가나 예상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