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월드컵에서 만났습니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간의 대결이 흥미를 끌지만, 사실 폴란드는 16강 DNA를 품고 있는 멕시코가 실질적인 경쟁상대로 보입니다. 또한, 리오넬 메시가 과연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려 역대 최고의 축구선수 반열에 올라갈 수 있을지, 사우디아라비아가 과연 대량 실점의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관진 포인트가 넘쳐나는 카타르 월드컵 C조 분석하였습니다.
목차
1. 카타르 월드컵 C조 총 분석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리오넬 메시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시키의 격돌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에서는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리오넬 메시(PSG)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격돌하게 되었습니다.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우승 이후 메이저대회 우승을 이루지 못해 오다가, 작년에 브라질에서 개최된 코파아메리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메이저대회 무관의 한을 풀게 되었다. 이어 열린 유럽과 남미 챔피언 간의 맞대결인 2022 피날리시마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그 여세를 몰아 리오넬 메시와 황금세대들은 그들의 생애 마지막이 될 이번 월드컵에서 우승을 꿈꾸고 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충격의 16강 탈락 이후 세대교체를 단행하였습니다.
이에 따라, 기존의 황금세대에 젊은 신예들까지 적절히 혼합된 탄탄한 스쿼드를 갖추게 되었고, 이러한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강팀이 즐비한 카타르 월드컵 남미지역예선에서도 브라질과 유이하게 무패의 기록으로 가볍게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하나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이끄는 폴란드는 이번 유럽지역예선 플레이오프까지 거친 끝에 어렵게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었습니다.
폴란드와 멕시코의 2위 경쟁 치열 예상
폴란드는 가장 치열한 유럽예선에서 괜찮은 퍼포먼스를 보이다가도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는 늘 힘을 쓰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이번 조편성에서는 아르헨티나를 상대하는 것은 버거워 보이지만, 그 외 팀들은 해볼 만하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폴란드와 조 2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이는 북중미 축구 맹주 멕시코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7회 연속 16강 진출을 이루어 ‘16강 DNA’을 보유한 팀으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특히,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 주역들부터 2021 도쿄올림픽 동메달 주역들까지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멕시코 대표팀은 월드컵과 올림픽, 북중미 골드컵 등 다양한 국제무대 경험에서 폴란드보다 비교우위에 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험난한 16강 도전
마지막으로 아시아지역예선을 통과하고 본선 무대에 합류한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가 같은 중동지역이기 때문에 시차와 환경면에서 홈그라운드 같은 효과는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겠지만, 16강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그간 역대 월드컵에서 사우디아라비아는 그동안 아프리카 국가를 상대로는 강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아쉽게도 이번 C조에는 아프리카 국가가 없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는 C조 모든 팀들의 1승 제물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금까지 참가한 월드컵 본선에서 조별리그 중 1경기는 반드시 이상 대패를 당하는 징크스를 갖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그러한 대량실점의 징크스가 지속될지가 더 큰 관전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 예상 16강 진출국 : 아르헨티나, 멕시코/폴란드 경합(멕시코 우세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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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A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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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B조 분석
영연방 국가인 잉글랜드와 웨일즈의 세기의 격돌, 잉글랜드만 만나면 힘을 내는 미국, 미국과 적대관계인 이란까지 모두 한 조로 편성되어 볼거리 넘치는 조로 손꼽히는데요. 격정의 카타르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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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르헨티나
세계 최고의 축구선수 리오넬 메시
리오넬 메시(PSG)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 이후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에 대한 희망이 부풀어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는 17세 나이에 FC바르셀로나에서 성인 무대 데뷔를 한 이래로 라리가(스페인 프로축구리그) 득점왕 8회, EPL 챔피언스리그 득점왕 6회 및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득점왕 5회를 차지하며, 라리가 우승 10회,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및 국왕컵 우승 7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소속팀에 안기었습니다.
이 기간 중에 메시는 축구 역사상 전무후무한 7번의 발롱도르 수상을 이루었으며, FIFA 올해의 선수상과 유러피언 골든슈에 각각 6회 선정되었다. 이후 2021년 여름에 PSG로 이적하여, 프랑스 리그앙 우승을 추가하는 등 클럽 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쳐왔습니다.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 도전 무대
그러나 리오넬 메시를 포함해 아르헨티나의 스타플레이어들은 소속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면서도, 대표팀에서는 메이저대회 우승을 번번이 놓쳤습니다.
2006년과 2010년 월드컵에서 2회 연속 8강에 머무르다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망의 결승전에 진출하였으나 독일에 밀려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이어 벌어진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8강 진출마저 실패하고 말았습니다.
남미지역 메이저대회인 코파아메리카에서도 2004년, 2007년, 2015년, 2016년 번번이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브라질에서 개최된 2021년 대회에서 드디어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메이저대회 무관의 한을 풀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29년 만에 부활한 남미 챔피언과 유럽 챔피언 간의 대결인 2022 피날리시마에서 이탈리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하여, 내친김에 월드컵 우승까지 이루자는 희망을 품게 되었다.
카타르 월드컵 우승후보다운 최강 전력 구성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아르헨티나는 우승후보다운 스쿼드를 구성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 리오넬 메시(PSG)가 이끄는 공격진에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테르)가 주전 파트너로 나설 것으로 보이며, 파울로 디발라(AS로마), 앙헬 코레아(AT마드리드), 니콜라스 곤살레스(피오렌티나) 등이 언제든지 투입되어 화력을 지원할 것입니다.
미드필드에서는 로드리고 데파울(AT마드리드), 레안드로 파레데스(유벤투스), 지오바니 로 셀소(비야레알),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브라이튼), 에세키엘 팔라시오스(레버쿠젠), 귀도 로드리게스(베티스) 등 활력 넘치는 젊은 피들이 넘치며, 메시의 영원한 파트너 앙헬 디 마리아(유벤투스)와 파푸 고메스(세비아)가 중원에 노련함을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수비에서는 최근 EPL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신예 듀오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맨유)가 노장 니콜라스 오타멘디(벤피카)와 센터백 2자리를 놓고 경합할 것으로 보이며, 양 측면은 나우엘 몰리나(AT마드리드), 니콜라스 탈리아피코(리옹), 곤잘로 몬티엘, 마르코스 아쿠냐(이상 세비야) 등이 출격합니다.
골키퍼로는 2021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크게 기여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아스톤빌라)가 골문을 지킬 예정이다. 또한, 아르헨티나 대표팀 34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이끌고 있는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의 지도력도 큰 강점으로 꼽힙니다.
아르헨티나가 1986년 월드컵 이후 36년 만에 월드컵 우승을 이루어, 리오넬 메시가 펠레와 마라도나를 넘어서는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기록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 FIFA 랭킹: 3위
○ 월드컵 출전: 17회
○ 역대 최고기록: 우승 2회(1978, 1986)
○ 참가자격: 남미 지역예선 2위(11승 6무 0패)
○ 감독: 리오넬 스칼로니(아르헨티나)
○ 주요선수: 리오넬 메시(PSG),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테르), 크리스티안 로메로(토트넘)
3. 폴란드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험난한 여정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가 이끄는 폴란드는 유럽지역예선 플레이오프를 거치는 험난한 여정 끝에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하였습니다.
유럽지역예선 I조에서 잉글랜드에 이은 조 2위를 차지하여 플레이오프로 밀려나게 되었고, 플레이오프에서는 B조에 배정되어 첫 라운드 상대가 러시아로 결정되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하자 폴란드는 러시아와의 경기를 거부하게 되었고, 결국 러시아의 몰수패에 따라 부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참고로 폴란드는 전쟁 반발 이후 우크라이나 국가대표팀과 우크라이나 프로리그(프리미어리그) 소속팀들에게 홈그라운드를 빌려주는 등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어 열린 플레이오프 B조 결승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이끄는 스웨덴에게 2대 0의 신승을 거둬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쥐었습니다.
유럽 빅리그 출신의 탄탄한 선수 구성
폴란드는 분데스리가와 세리에 A 등 유럽 전역에서 활약하는 선수층이 두텁습니다. 올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레반도프스키의 파트너로는 아르카디우스 밀리크(유벤투스)가 선택될 것으로 보이며, 크지슈토프 피아텍(살레르니타나)과 캐롤 스위더스키(샐럿) 등이 교체멤버로 공격을 지원할 것입니다.
미드필더진은 베테랑 그르제고르츠 크리코비약(알 샤밥)을 중심으로 마테우스 클리히(리즈), 카밀 그로시츠키(포곤), 표트르 지엘린스키(나폴리), 세바스티안 쉬만스키(폐예노르트), 시몬 주르코프스키(피오렌티나) 등 경험 많은 중원자원들이 즐비합니다.
수비진은 얀 베드나렉, 매티 캐시(이상 아스톤빌라), 카밀 글릭(베네벤트), 바르토시 베레신스키(삼프도리아), 로버트 검니(아우크스부르크)로 구성될 것이며, 골문은 세리에A 최고 골키퍼 중 한 명인 보이치에흐 슈체스니(유벤투스)가 든든하게 지킬 것입니다.
월드컵 본선에서 약팀 코스프레 징크스 탈출 기대
지금까지 폴란드는 가장 치열한 유럽예선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만, 본선 무대에 진출해서는 제대로 힘을 쓰지 못한다고 평가받아왔습니다. 비록 2000년 이후 본선 무대에 진출한 3번의 월드컵에서 단 한 번도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만큼은 화려하게 비상을 할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 FIFA 랭킹: 26위
○ 월드컵 출전: 8회
○ 역대 최고기록: 4강 2회(1974, 1982)
○ 참가자격: UEFA 플레이오프 B조 우승
○ 감독: 체스와프 미흐니에비치(폴란드)
○ 주요선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 표트르 지엘린스키(나폴리), 매티 캐시(애스턴 빌라)
4. 멕시코
16강 DNA를 가진 멕시코
북중미 축구의 맹주 멕시코는 월드컵 무대에서는 ‘16강 DNA를 가진 팀’이라고 통한다. 1994년 미국 월드컵부터 2018년 러시아 월드컵까지 7회 연속으로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였기 때문입니다.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조별리그 3차전에서 스웨덴에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될 뻔했지만, 우리나라가 독일을 격파함으로써 극적인 16강 진출이 이루어져, 멕시코의 16강 DNA가 얼마나 강력한지가 입증하였다. 다만, 이 기간 중에 단 한 번도 8강에 진출하지 못했다는 징크스도 가지고 있습니다.
북중미 역대 월드컵 최다 연속 본선 진출 기록 경신
이번 월드컵 북중미 예선에서 멕시코는 2022년 3월 28에 개최된 13차전까지도 3위에 머물러 자존심이 구겨졌지만, 3일 후 열린 최종전에서 미국이 코스타리카에 패배함에 따라, 1위 캐나다와 득실차에서 7골 밀린 2위로 지역예선을 통과하였습니다.
이로써 멕시코는 8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에 진출을 확정하여, 기존에 미국이 보유하고 있던 북중미 역대 월드컵 최다 연속 본선 진출 기록(7회 연속 진출)을 경신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과 2021 도쿄올림픽 동메달 주역의 적절한 조합
멕시코 대표팀은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 멤버들이 베테랑으로서 팀을 이끌고 있으며, 2021 도쿄올림픽 동메달 주역들도 가파른 성장세로 스쿼드를 채워가고 있습니다.
먼저 팀의 에이스인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튼)가 이르빙 로사노(나폴리)와 함께 주전 공격진을 이루고, 팀의 영건들인 알렉시스 베가(과달라하라)와 우리엘 안투나(크루즈 아줄)가 양 측면에서 경기 속도를 배가시켜 줄 것이다. 헤수스 코로나(세비아)는 부상 회복 여부에 따라 최종명단에 포함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미드필드진은 5회 연속 월드컵에 출전하는 안드레스 과르다도(레알 베티스)와 팀의 살림꾼 엑토르 에레라(휴스턴), 에드손 알바레즈(아약스), 에릭 구티에레스(PSV) 등의 해외파와 루이스 로모(몬테레이), 카를로스 로드리게스(크루즈 아줄) 등의 국내파로 구성될 것입니다.
수비진은 네스토르 아라우호(클럽 아메리카), 호르헤 산체스(아약스), 헤수스 가야르도, 엑토르 모레노(이상 몬테레이)가 나서며, 골문은 백전노장 기예르모 오초아(클럽 아메리카)가 지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폴란드와 조 2위 자리 경합 예상
멕시코는 이번 C조예선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는 쉽게 승리를 거둘 것으로 보이지만, 남미의 아르헨티나를 잡는 것은 버거워 보여, 레반도프스키가 이끄는 폴란드와 조 2위를 다툴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역대 월드컵에서 기록한 대륙별 상대전적과 매우 유사한데, 멕시코는 역대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4전 전승을 거두어 매우 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남미팀 상대로는 13번 중 에콰도르를 이긴 것을 제외하면 3무 9패의 저조한 성적을 보여 왔고, 유럽 국가를 상대로는 9승 9무 16패를 기록하여 나름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멕시코의 16강 DNA가 발동될지, 더 나아가 8강 진출실패 징크스를 깰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FIFA 랭킹: 12위
○ 월드컵 출전: 16회
○ 역대 최고기록: 8강 2회(1970, 1986)
○ 참가자격: 북중미예선 2위(7승 4무 2패)
○ 감독: 헤라르도 마르티노(아르헨티나)
○ 주요선수: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튼), 이르빙 로사노(나폴리), 헥터 에레라(휴스턴)
5.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아 무대의 전통적 강호, 첫 월드컵에서의 센세이션
사우디아라비아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호주, 일본 등과 함께 B조에 배정되어 치열한 경쟁 끝에 조 1위로 사상 6번째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그간 사우디아라비아는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아시아 무대에서는 강팀의 위치를 유지하고 있지만,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는 맥을 못 추는 모습을 자주 보여왔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처음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모로코와 벨기에를 격파하고 16강에 진출하는 돌풍을 일으켰습니다. 특히, 중동의 마라도나라고 불리던 사에드 알 오와이란이 하프라인 앞에서부터 돌파를 시작해 골키퍼까지 제치고 넣은 슛은 월드컵 역대 베스트 골 중 하나로 회자되고 있습니다.
매번 월드컵마다 대량실점 패배 징크스 지속
이후 출전한 월드컵에서는 매 대회마다 대패를 당하는 징크스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주최국 프랑스에게 0-4 패배를 당한 것을 시작으로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독일에 0대 8로 패배하였고, 2006년 독일월드컵에서는 우크라이나에 0대 4 패배,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주최국 러시아에 0대 5의 패배를 당했던 것입니다.
큰 점수 차이로 패배한 경기의 상대가 모두 피치컬이 강한 유럽 국가라는 공통점이 있는데, 모로코, 남아공, 튀니지, 이집트 등 아프리카 국가를 상대로는 2승 2무의 호성적을 거둔 것과 대조되는 점입니다.
자국리그 위주의 선수 구성으로 빅리그 선수 상대 경험 부족
이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전통적으로 자국리그 위주의 선수 구성을 이루고 있어, 빅리그 경험이 전무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자국리그에서의 선수 대우가 워낙 좋기 때문에 해외리그 진출의 필요성이 없게 되어, 이에 따라 수준 높고 피치컬이 좋은 유럽 선수를 상대하는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국제무대에서 대응이 어려운 것입니다.
이번 월드컵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는 자국 리그 명문인 알 힐랄 중심으로 베스트 11을 구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공격진은 살레 알셰흐리(알 힐랄), 파하드 알무왈라드(알 샤밥), 피라스 알부라이칸(알 파테흐)가 공격을 이끌 것입니다.
미드필드에서는 살렘 알도사리(알 힐랄)가 공격에 창의성을 더하고, 살만 알파라지와 살렘 알다우사리(이상 알 힐랄)도 중원과 윙에서 역할을 부여받을 것입니다.
수비는 압둘레라 알암리(알 나사르), 야세르 알샤흐라니(알 힐랄)가 중앙에서 짝을 이루고, 좌우 풀백은 알 힐랄의 듀오 야세르 알샤흐라니, 모하메드 알브레이크가 나서며, 골키퍼는 모하메드 알 오와이스(알 힐랄)이 주전장갑을 낄 것으로 보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같은 중동지역에서 개최되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 홈그라운드 같은 효과가 일어나길 기대하겠지만, 2018년 러시아 월드컵보다도 더 어려운 대진을 받아 16강 진출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 FIFA 랭킹: 53위
○ 월드컵 출전: 16회
○ 역대 최고기록: 16강(1994)
○ 참가자격: 아시아 최종예선 B조 1위(7승 2무 1패)
○ 감독: 에르베 레나르(프랑스)
○ 주요선수: 살레 알 셰흐리, 살렘 알 다우사리, 살만 알 파라지(이상 알 힐랄)
글이 참 긴데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카타르 월드컵 C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